지난 여름 휴가의 기록(이라 읽고 가을여행이라고 쓴다.)
작년에 신혼여행으로 처음 거제도를 다녀오고
너무 사랑하게 된 거제도!
(김해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가서, 렌트를 해 거제도로 가면 수도권에서 출발해도 빠른 시간내에 도착가능하다)
거제도에는
'외도 보타니아'로 유명한 외도와
아주 작은 섬인 내도가 있는데,
고요하고 자연자연한 곳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
'내도'에 있는 숙소인 '내도모해'에서
하루를 묵기로했다.
▶ 내도 가는방법
구조라항에서 내도 행 배 타기 (예약불가)
운항 시간표 | |
구조라 → 내도 | 내도 → 구조라 |
09 : 00 11 : 00 13 : 00 15 : 00 17 : 00 |
09 : 15 11 : 15 13 : 15 15 : 15 17 : 15 |
* 위의 운항 시간표는 2021년 9월 기준
* 외도 유람선매표소으로 가면 X!! 내도 도선 매표소가 따로 있음
* 구조라항에서 내도는 배로 10분 정도 소요
* 내도 숙소에서 머문다고 하면 2000원 할인
* 내도 선착장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3분정도의 거리
내도 안에는 작은 마을매점은 있지만
17시까지만 운영하고, 큰 마트가 없어
내도로 들어가기전 먹거리를 미리 사서가야한다.
일운농협하나로마트 본점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로 129
우리는 구조라항과 가까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저녁거리와 아침거리 장을 보고,
구조라항으로 갔다.
내도에 도착하면 내도모해 사장님이
멋지게 리어카를 끌고나와계신다.
리어카에 무거운 짐들을 싣고, 숙소로 고고!
흐린 날씨였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에 감사해하며
무사히 도착한 '내도모해'
숙소 내부는 정말 정갈하고 깔끔했다!
2인이 사용하기에 넉넉한 원룸 공간에
무엇보다도 침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고즈넉한 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숙소에 들어가면 웰컴티와 과자가 정성스레 준비되어있다.
짐을 가볍게 풀고 잠깐 베란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뷰를 즐겼다!
내도모해 숙소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사고
우리 방으로 돌아와 조촐한 파티를 했다.
무려 우리의 10주년 파티..!!
뱃속에 아가와 함께해서 더 의미있었던 순간
주문제작 도시락케이크는 처음이었는데,
보내드렸던 도안대로 색감도 예쁘게 뽑아주시고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완전 만족이였다!
늘솜케이크
경남 거제시 옥포로26길 15 늘솜
케이크에 커피타임도 가져겠다,
슬슬 노곤노곤해져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 장착 후
침대에 누워 가만히 물멍 때리기
사실 내도모해 숙소에선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해주신다.
- 필름카메라
- 비눗방울
- 불멍키트 (화로대여, 장작은 구매필요)
- 투명카누
우리는 이 날 비가 오기도 했고,
나도 임산부인지라 몸이 힘들어
방 안에서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결국 저 위의 네 가지를 하나도 하지 못했다는거..
(그래서 출산 후 또 갈 예정!ㅎ_ㅎ)
해가 지고 바베큐 준비를 시작했다.각 방의 베란다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게그릴과 숯을 준비해주신다. (추가비용 O)
간단한 소량의 양념은 무료로 제공해주신다는거!
본격 바베큐 시작!
사람들이 바베큐 해먹는 시간을
기가 막히게 알고있는 듯한?
귀여운 동물친구들도 있다.
배부르게 저녁까지 먹어주고,
2차를 시작했다.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진짜 쉼을 누릴 수 있었던 곳!
날씨가 흐렸지만 흐린대로 매력넘쳤던 곳
(다행히 다음날은 날씨가 좋았다.)
한적하고 조용한 섬에서 제대로 휴식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그 다음날의 이야기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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